배경
'쉰들러리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했을 때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939년, 나치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했고, 이로 인해 폴란드에 거주하던 많은 유대인들이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나치는 유대인들을 체계적으로 박해하고, 강제 수용소로 보내거나 학살했습니다. 이 끔찍한 사건을 홀로코스트라고 부르며,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러한 암울한 시대 속에서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안전을 무릅쓰고 유대인들을 구하려 노력했습니다. 오스카 쉰들러는 그 중 한 명으로, 독일 출신의 사업가였습니다. 처음에는 전쟁을 기회로 삼아 이윤을 추구했지만, 나중에는 그의 공장에서 일하는 유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의 노력은 후에 '쉰들러의 유대인들'로 불리게 된 약 1,100명의 유대인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오스카 쉰들러(리암 니슨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전쟁 초기 크라쿠프에 도착해 에나멜 공장을 설립하고,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유대인들을 고용합니다. 쉰들러는 나치 고위층과의 친분을 이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전쟁 특수로 큰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그는 처음에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냉정한 사업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대인 직원들과의 교감을 통해 점차 변화하게 됩니다.
쉰들러의 회계사이자 유대인인 이차크 스턴(벤 킹슬리 분)은 그의 중요한 조력자로 등장합니다. 스턴은 쉰들러가 유대인들을 더 많이 고용할 수 있도록 도왔고, 그들이 강제 수용소로 보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쉰들러는 점점 더 많은 유대인들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치 장교 아몬 괴트(랄프 파인즈 분)는 영화의 주요 악역으로, 플라슈프 강제 수용소의 지휘관입니다. 괴트는 냉혹하고 잔인한 인물로, 유대인들을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살해합니다. 그의 잔혹함은 영화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조성하며, 쉰들러의 인도적인 노력과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쉰들러는 자신의 공장을 유대인들의 피난처로 바꾸기 위해 모든 재산을 허비하게 됩니다. 그는 나치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유대인 직원들의 이름을 리스트에 올려 그들을 보호합니다. 이 리스트가 바로 '쉰들러리스트'로,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 생존할 수 있는 유대인들의 이름을 담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쉰들러는 재산을 모두 잃었지만, 그가 구한 유대인들은 그의 진정한 유산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금도 잊힐 수 없는 장면이 있다. “이 자동차를 팔았더라면 10명은 더 구할 수 있었을텐데.” “이 반지를 팔았더라면 2명은 더 구할수 있었을텐데…”라고 절규하는 쉰들러에게 유대인들이 금니를 뽑아 만든 반지를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배우들의 특징
리암 니슨 (오스카 쉰들러 역): 리암 니슨은 오스카 쉰들러를 복잡하고 다면적으로 묘사합니다. 처음에는 기회주의적이고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업가로 보이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모가 드러납니다. 니슨은 쉰들러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벤 킹슬리 (이차크 스턴 역): 벤 킹슬리는 쉰들러의 회계사이자 충직한 동료인 이차크 스턴을 연기합니다. 스턴은 지혜롭고 이성적인 인물로, 쉰들러가 유대인들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킹슬리는 스턴의 내면에 있는 고뇌와 희망을 실감 나게 표현하여, 영화의 감정적인 깊이를 더합니다.
랄프 파인즈 (아몬 괴트 역): 랄프 파인즈는 나치 장교 아몬 괴트를 소름 끼치게 생생하게 연기합니다. 괴트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인물로, 유대인들을 학대하고 살해하는 장면에서 파인즈의 연기는 그의 냉혹함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파인즈는 이 역할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그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영화의 의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홀로코스트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역사적 사건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영화는 아카데미상에서 7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쉰들러 리스트"는 역사적 설명과 도덕적 교훈뿐만 아니라 홀로코스트를 기억하고 가르치는 방식을 형성한 문화적 시금석으로서도 중요합니다. 그 영향은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으며, 미래에 그러한 잔혹 행위를 예방하려면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